📋 목차
'시간은 뇌다(Time is Brain)'.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말을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이것입니다.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1분 1초가 예후를 결정합니다.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평생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도, 혹은 심각한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습니다. 오늘 당신과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는 '골든타임'의 열쇠,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한번 죽으면 끝, 뇌졸중의 '골든타임'이란? ⏰
뇌졸중의 '골든타임'은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을 의미합니다. 특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의 경우, 증상 발생 후 최소 3시간, 길어도 4.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혈전용해제(tPA) 치료를 받아야 막힌 혈관을 다시 뚫을 수 있습니다.
이 시간을 놓치면 뇌세포는 영구적으로 죽게 되고,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. 따라서 뇌졸중 전조증상을 미리 숙지하고, 의심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이것만 기억하세요! 뇌졸중 전조증상 'F.A.S.T.' 🚑
뇌졸중의 전조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,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.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증상을 쉽게 기억하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사용하는 'F.A.S.T.' 캠페인을 기억하세요.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119입니다.
| 기억 구호 | 확인할 증상 | 이렇게 확인하세요! |
|---|---|---|
| F (Face) | 얼굴 마비 (안면 비대칭) | "이~" 하고 웃어보세요. 한쪽 입꼬리가 처지거나 비대칭으로 보이나요? |
| A (Arms) | 팔 마비 (팔의 위약감) | 눈을 감고 양팔을 앞으로 10초간 들어보세요. 한쪽 팔이 스르르 내려오나요? |
| S (Speech) | 언어 장애 (발음 어눌) | "가나다라마바사" 또는 "대한민국 만세"를 따라 해보세요. 발음이 어눌하거나 정확하지 않나요? |
| T (Time) | 시간 (즉시 119 신고) |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,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전화하세요! |
사라졌다고 안심? 더 위험한 신호, '미니 뇌졸중' ⚠️
F.A.S.T. 증상이 나타났다가 몇 분 또는 몇 시간 내에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를 '일과성 뇌허혈 발작(TIA)' 또는 '미니 뇌졸중'이라고 부릅니다.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.
TIA는 좁아진 뇌혈관이 잠시 막혔다가 다시 뚫리면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입니다. 이는 곧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'진짜 뇌졸중'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매우 강력한 경고 신호입니다. TIA 환자의 10% 이상이 3개월 이내에, 그중 절반은 이틀 안에 뇌졸중을 겪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.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즉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합니다.
뇌졸중 의심 시,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들 🚫
주변에 뇌졸중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때, 당황해서 하는 잘못된 행동들이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- 기다리지 마세요: "좀 쉬면 괜찮아지겠지"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.
-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지 마세요: 이동 중 상태가 악화되거나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. 구급차는 이동 중에도 응급처치가 가능합니다.
- 물이나 약을 먹이지 마세요: 의식 저하로 인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손발을 따거나 주무르지 마세요: 혈압을 높여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한 민간요법입니다.
가장 중요한 것은 '증상 발생 시각'을 기억하고,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입니다.
뇌졸중 대처법 F.A.S.T.
자주 묻는 질문 ❓
뇌졸중 전조증상 F.A.S.T.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약속입니다.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F.A.S.T.를 꼭 기억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영웅이 되시길 바랍니다. 👋
